
예술 표상 전공
예술 표상 전공은, 이론과 실천의 양면을 모두 탐구하고자 하는 전공입니다. 이론을 바탕으로 한 현대 미술, 그리고 현대 미술에 대한 거듭된 고찰을 촉발하는 이론, 이러한 양면을 종합적으로 창출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론적인 면으로는, 미학과 미술사는 물론, 현대사상, 사회학, 컬쳐 스터디와 나아가서는 포스트 콜로니얼리즘 연구까지, 폭 넓은 시야를 가지고 탐구 합니다. 그리고 실천적인 면에서는, 현대 미술의 작품 제작은 물론, 개념 미술과 그 프로젝트의 실전적 실천, 워크샵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의 기획 등을 설계하고 실행합니다. 이론 계열은 논문을 집필하는 것, 그리고 실천 계열은 작품의 제작, 프로젝트의 실천 등을 각 계열의 졸업 연구의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졸업 후, 이론 계열은 연구자와 교육자, 학예원 등으로, 그리고 실천 계열은 현대 미술 작가, 프로젝트형 아티스트, 예술 계통의 디렉터등으로 그 진로를 상정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천, 이 양면을 종합적으로 탐구하는 것은, 서양의 미술 교육의 경우 아주 당연시 되어 있는 것입니다만, 일본의 미술 교육에 있어서는, 작품의 제작에 편중되는 경향이 계속 되어 왔습니다. 예술 표상 전공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미술학과의 여타 전공들과 협력하여, 이론과 실천이라는 양면에서 현대 미술의 핵심에 접근하고, 유용한 인재를 선출하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술 표상 전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예술에 관한 고찰” 입니다. 표상되어 나타나는 요소들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독자적인 사고를 창출하고, 거듭하는 토의를 통해 그러한 자신의 사고를 정리, 연마하여 정립해 가는 것. 졸업 연구의 결과를 논문 형태로 할 것인지, 작품 혹은 프로젝트의 형태로 할 것인지는, 이러한 고찰의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본 전공에 있어서는, 이론과 작품 제작, 실천 등을 달리 구분하여 생각하지 않고, 동시에 모두 중요한 요소들로 다룹니다. 비평과 분석의 자세는, 현대 미술을 대면했을 때 가장 중요한 기본적 태도의 하나입니다. 본 전공에서는 이러한 “예술에 관한 고찰”을 핵심에 두면서, 그것을 연구와 논문, 작품과 프로젝트 등의, 형태에 구애되지 않는 방식으로 사회에 발신하고자 합니다.